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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러들의 최애 브랜드 아크테릭스(Arc’teryx)에서 성향에 딱 맞는 제품을 찾기란 쉽지 않다. 제품이 없어서가 아니다. 오히려 너무 디테일하면서도 카테고리가 넓기에 벌어지는 현상. 하지만 그만큼 가벼운 중량과 하드한 장비라는 이지선다 외에도 그사이의 절충안을 어렵지 않게 찾아낼 수 있다.
최근 아크테릭스가 새롭게 출시한 아크럭스 LT GTX 부츠는 바로 그 애매한 포지션을 위한 훌륭한 해답이다. 가벼운 중량으로 적당히 하드한 클라이밍과 빙벽까지 소화해내는 것에 최대한 포커스를 맞춘 등산화다. 일단 경량에 초점을 맞춘 만큼 신발의 중량은 각 650g으로 상당히 가벼운 편. 물론 그보다 가벼운 아크럭스 TR GTX 같은 제품도 있지만, LT GTX는 고작 100g 차이로 발목을 더 단단하게 잡아주는 만큼 단번에 수긍이 간다.
PU 폼 코어가 탑재된 카본 플레이트는 뒤꿈치부터 발 코까지 탄탄한 강성을 확보하며, 탄탄한 소재의 아웃솔은 위험한 지형에서의 등반에도 뛰어난 접지력을 보여준다. 어퍼에는 마이크로 플레이트 기술이 적용돼 내구성을 도모했고, 고어텍스 소재의 적용으로 습한 기후나 환경에서도 충실히 제 기능을 발휘한다. 가격은 40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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