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질의 마무리는 치실이다. 아무리 구석구석 칫솔로 입속을 누벼봤자 치아 표면에 자리한 이물질의 약 60%만 제거된다고 하니 찝찝하게 남겨진 잔여물을 위해선 치간 관리는 필수. 플라스틱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칫솔도 전동이 판치는 세상에 치실도 가만있을 수 없지. 분당 12,000번 진동하는 플라우스(Flaüs) 치실이 매력 어필을 위해 펀딩 사이트에 등판했다.
배터리로 구동되는 이 아이템은 남겨진 진동으로 이물질과 플라그를 제거한다. 치아 사이를 미끄러지듯 이동하며 강력하지만 부드러운 양치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겠다. 또한 제로 웨이스트 삶을 꾸리는 이들에게 죄책감을 덜어주러 생분해성 치실 헤드를 적용해 썩지 않는 일회용품과 결을 달리한 물건이다. 헤드는 한 달 정도 사용 후 교체하면 된다. 바디도 재활용 가능한 알루미늄으로 제작했다.
일주일간 사용한 일수를 확인하도록 LED 등이 적용된 세심한 디테일도 눈길을 끈다. 배터리는 USB-C 케이블로 완충 시 약 한 달을 사용할 수 있다. 자석 마운트로 원하는 곳에 거치할 수 있는 편의성도 갖췄다. 물과 접촉하는 제품이니까 IP67의 방수 능력도 지참했다. 크기 17.8cm, 무게 60g. 인디고고 펀딩 시 올해 8월 배송 예정이다.
한 달간 열심히 치아 사이를 누빈 치실 헤드는 생분해 플라스틱까지 퇴비화해주는 음식물 처리기 로미 속에 투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