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쉽게 소비되고, 버려지는 시대에 미국 브랜드 플린트 앤 틴더(Flint and Tinder)는 야심 찬 포부를 품고 있다. 바로 10년 동안 당신의 옷장에서 들어가 수시로 간택 받는 옷이 되는 것. 이 브랜드는 무료 수선 시스템을 운영해 이를 가능케 한다. 20명 이상 미국 노동자들의 손을 거쳐 당신 현관에 당도하는 진성 아메리칸 어패럴을 만나보자.
유행을 타지 않으려면 기본에 충실해야 하는 법. 10년 컬렉션 또한 이 철학을 잊지 않은 듯 베이직한 후드 집업, 풀오버를 제작했다. 초심으로 돌아가 소재부터 다시 골라 면 70%, 폴리 30% 혼방 재질로 제작, 부드럽지만 톡톡한 느낌을 선사한다. 집업 내부에는 지갑이나 스마트폰을 넣을 수 있는 비밀 주머니를 설계했고, 풀오버에는 캥거루 포켓 속에 소지품을 투척하면 되겠다. 솔기 부분도 강화해 내구성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흔적도 보인다. 가격은 풀오버가 98달러, 집업이 108달러로 헉베리 온라인숍에서 판매 중이다.
조금 색다른 후드 집업을 찾고 있다면 볼레백이 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