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하늘보다 쪽빛 해저를 궁금해하는 사람은 제네이노(Geneinno)가 내놓는 제품들이 구미를 당길 거다. 수중 스쿠터 제네이노 S2로 물속을 시원하게 갈랐다면, T1 프로는 본격 탐사 모드로 무장한 당신의 마음에 불을 지를 예정. 최대 175m 깊이까지 침잠하는 잠수 실력을 활용해 산호초, 침몰한 선박 및 바다 생물 조사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할 준비를 마쳤다.
본체에는 수직 추진기 4개, 수평 추진기 2개가 장착되어 있고, 3,000lm 빛을 발산하는 LED로 어두운 바닷속을 비출 수 있다. 전자식 손떨방 4K 영상 기능을 갖춘 1,200만 화소 1/2.3인치 소니 CMOS 센서가 장착돼 콘텐츠 만들기에도 제격.
액세서리를 이용하면 더욱 폭넓게 이를 활용 가능하다. 이를테면 로봇 팔을 이용해 샘플을 뭍으로 가져올 수도 있고 6,000lm LED가 장착된 외부 배터리, 수중 음파 탐지기 등도 마련되어 있다. 시끄러운 세상과 잠시 절교하고, 산속으로 들어가는 뻔한 레파토리가 싫다면 이젠 해저가 답. 가격은 2,999달러로 한화 약 333만 원이다. 고급취미란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