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판을 향해 질주하는 CU 말표 흑맥주 출시

발품 팔아도 구하기 쉽지 않은 곰표 맥주 맛도 아직 못 봤는데, 이번엔 말표란다. 맞다, 그 말표. 1974년부터 구두와 군화 위에서 광을 내줬던 구두약 제조사 말표산업이 CU와 수제 맥주 제조사스퀴즈브루어리와 만나 흑맥주를 내놨다. 캔 따기 전, 브랜드 고유 폰트와 로고가 적용된 패키징 센스 보소. 심지어 맥주 모델 됐다고 말이 보리도 물었다.

맥아를 까맣게 태워 어두운 색깔을 내는 다크 비어로 6가지 맥아를 특수 배합해 다크 초콜릿과 에스프레소 향을 살렸다. 흑맥주 특유 씁쓸한 맛은 그리 강하지 않다고 하니, 부담 없이 즐기기 좋겠다. 물론 그 풍미를 즐기는 흑맥 덕후라면 성에 찰까 모르겠다만. 또한 밤 향을 첨가해 달콤함까지 주입했다고 설명했다. CU에서 곰표 맥주처럼 4캔에 만 원으로 구매할 수 있으나 치솟는 인기에 영접할 수 있을지가 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