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엔 별이 뜨고, 캠프 사이트 구축도 끝냈고, 불 위에 고기까지 올려 모든 세팅이 끝났다. 그런데 어느새 땀방울 송송 흘리며 짜게 식어버린 맥주와 음료를 꺼내는 순간, 맥시멈까지 치솟았던 설레발 수치도 한순간에 바닥으로 곤두박질친다.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 아이스박스가 있는 법 아니겠나. 시대가 아무리 흘러도 예나 지금이나 아웃도어 활동의 핵심을 차지하는 이 필수 장비, 이번에는 후회하지 말고 꼼꼼히 골라보자.
제한된 공간에서 최대한 많은 짐을 꾸려야 하는 캠핑의 특성상, 하나의 폼에 두 가지 이상의 기능이 담긴 제품은 언제나 사랑받기 마련이다. 그런 면에서 코스모스 테이블겸용 바퀴형 아이스박스는 가장 효율적인 장비가 될 수 있지 않을까.
57리터의 용량을 가진 이 아이스박스의 또 다른 용도는 바로 캠핑 테이블. 상판을 펼치면 그 자리에서 즉시 4인용 테이블로 변한다. 심지어 보조 투입구도 있어, 앉은 자리에서 상판을 다시 접을 필요 없이 테이블 상태에서도 음료를 넣고 빼고 할 수 있다. 손잡이와 전용 바퀴가 있어 이동도 간편하다. 사이즈는 53.5cm x 32cm x 32cm, 중량은 7.9kg이다.
굳이 극한을 추구하는 캠퍼가 아니더라도 조금 제대로 된 장비를 갖추고 싶다면 예티(Yeti) 같은 브랜드의 제품을 쓰는 것을 추천한다. 그중에서도 툰드라 35 쿨러 같은. 일체형으로 제작된 UV 폴리에틸렌 구조는 무엇보다도 뛰어난 내구성을 확보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본체와 뚜껑을 연결하는 힌지의 강성도 뛰어난 편. 내부는 2인치 폴리우레탄 폼을 적용해 보냉 성능을 잡아낸다. 맥주캔 21개가 들어가며 박스 중량은 9.07kg이다.
간단한 나들이에 육중한 아이스박스는 부담스럽다면 당신의 어깨만 희생하면 되는 하이드로 플라스크(Hydro Flask) 제품을 선택하자. 스마트 단열재가 적용되어 보랭 효과는 48시간 동안 지속하고, FDA 식품 등급을 받고 BPA 프리 라이너를 세팅해 믿음까지 심어주는 제품이다. 물기가 밖으로 흐르지 않도록 아쿠아셀 방수 지퍼를 사용했으니 당신의 옷에 축축하게 누를 끼치는 일도 없을 거다.
캠핑장 무드 담당 블루투스 스피커, 랜턴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아이템이 떴다. 시원함 유지하기도 바쁜 와중에 빛까지 발산해주시는 이글루 파티바 리드업 125 쿨러다. LED 라이트가 장착되어 어두운 곳에서도 쉽게 내용물을 꺼낼 수 있고, 뚜껑도 분리가 가능해 불을 켜 놓으면 술맛 돋워준다. 그렇다고 본업에 소홀하느냐, 뚜껑에도 보온재가 들어가 시중 브랜드와 차별성을 갖는다.
탈부착 칸막이 덕에 음료를 주종별로 나눠 놓을 수도 있고, 이를 빼면 약 355mL 캔을 212개나 넣을 수 있는 넉넉한 용량이다. 크기는 99.3cm x 55.4cm x 68.3cm, 무게는 19kg.
캠핑 덕후들에게 친숙한 그 이름, 스탠리의 아웃도어 쿨러다. 더블 월 폼 구조로 일반 쿨러보다 두 배이상 넉넉한 단열재를 자랑하며, 맥주 21캔 정도 보관할 수 있다. 얼음이 녹지 않는 시간 36시간. 하루 하고도 반나절이다. 물바다 될 걱정 없도록 누출 방지 개스킷 적용은 기본이고. 전형적인 아이스박스 디자인에 스탠리답게 심플한 컬러웨이를 적용했다. 사이즈는 42cm x 33cm x 28cm, 6.6kg.
350W 디지털 앰프를 내장한 휴대용 스피커와 쿨러를 겸하는 영특한 아이템. 일단 외관부터 럭셔리한데, 실버와 화이트 투 톤의 미니멀한 디자인은 숲속, 수영장, 해변, 요트 위까지 어떤 장소든 세련되게 어우러지는 포용력을 발휘한다. 저장 공간은 와인 16병이 들어가는 정도. 스피커 성능도 수준급이다. 최대 볼륨 112dB에 360도 서라운드 시스템을 갖췄고, 최소 10시간 재생이 가능하다고. 크기와 중량은 각각 45cm x 58cm x 43cm, 23kg. 온보드 와이파이와 USB 2.0 포트도 지원한다.
*본 콘텐츠는 파트너사와의 제휴 링크를 통해 구매가 이루어지는 경우 소정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