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은 벤틀리가 한정판 필기구 시리즈 ‘그라폰 파버-카스텔 포 벤틀리(Grafvon Faber-Castell for Bentley)’ 컬렉션을 출시했다. 만년필, 볼포인트 펜, 롤러볼펜 등 3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된 본 컬렉션은 벤틀리 스타일링 팀과 그라폰 파버-카스텔이 공동으로 디자인하고 개발했다.
벤틀리를 모르고 보더라도 고급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이 컬렉션은 알고 보면 더 재밌는 벤틀리 특유의 디자인 포인트를 가득 담고 있다. 일단, 시크한 블랙 컬러가 매력적인 만년필의 몸체엔 벤틀리 특유의 다이아몬드 패턴이 매트릭스 그릴에서 따 온 기로쉐(Gilloche) 스타일로 새겨져 있고, 여기에 벤틀리의 엠블럼 ‘B’가 24K 골드 링과 함께 뚜껑 상단에 자리하며 상징성을 부여한다.
단단한 스프링이 있는 클립과 절제된 스타일링 등 그라폰 파버-카스텔 컬렉션만의 전형적인 디자인 요소들도 눈에 띈다. 또한, 송아지 가죽과 최고급 비스코스 실크를 사용해 만든 케이스는 벤틀리 인테리어 공정과 동일한 방법으로 제작되어, 선물용으로도 어디 한군데 흠잡을 곳 없는 벤틀리 100주년 한정판 에디션을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