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Ferrari), 롤스로이스(Rolls Royce) 같은 초호화 자동차 브랜드의 럭셔리 커스텀을 전담하는 벵갈라 오토모티브 디자인(Bengala Automotive Design)이 이번엔 벤틀리(Bentley)에 손을 댔다. 주인공은 신형 벤테이가(Bentayga). 그런데 꽤 반전이 있다. 으레 하던 스타일이겠거니 싶었는데, 기존의 럭셔리 이미지 대신 수컷 냄새 물씬 풍기는 마초적인 커스텀을 들고나온 것.
얼굴부터 180도 바뀐 벵갈라 벤테이가의 실루엣은 한없이 남성적이다. 전면부 그릴에는 거대한 프론트 가드를 설치했고, 그 위에는 바 타입의 LED 라이트를 추가했다. 거대한 얼굴이 주는 우직한 인상은 오프로더로써의 튼튼한 신뢰를 주고, LED 라이트 바는 그 어떠한 악천후에도 앞을 뚫고 갈 수 있을 것 같은 믿음직한 이미지를 부여했다.
단지 이미지만 바꾼 게 아니다. 전반적인 퍼포먼스 파츠도 정확히 오프로드 주행에 초점을 맞췄다. 거대한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를 장착하고, 보다 더 자유로운 휠의 거동을 위해 팬더 또한 와이드 타입으로 변경됐다. 서스펜션 또한 변경된 세팅에 걸맞도록 모두 변경됐다. 물론 이외에도 구매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부분에서 주문 제작 커스텀이 가능하다. 대신 딱 15대만 생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