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클래스 위에 저 브라부스 인빅토, 철갑을 두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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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의 가장 든든한 튜너 브랜드 브라부스(Brabus)가 G클래스를 베이스로 한 인빅토 미션(INVICTO MISSION)을 공개했다. 이들이 만드는 각 모델은 명확한 개성과 특징이 있는데, 이번 인빅토 미션 또한 마찬가지. 국가원수의 의전용 차량 뺨치는 내구성과 방탄 성능을 온몸에 갑옷처럼 두른 SUV다.

하지만 인빅토 미션이 더욱 특별한 건 바로 방탄화 과정에 있다. 기본적으로 이 차량에 쓰인 베이스는 메르세데스 G63으로, 여기에 자체지지형 타입의 인빅토 쉘터 쉘을 적용했다. 이는 기존의 완성된 G클래스 차량 위에 별도의 방탄 구조물을 용접한 것이 아닌, 각 파츠를 애초에 방탄 소재로 제작해버리는 개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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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엄청난 과정 덕분에 인빅토 미션은 국가원수 의전용 방탄차량에 해당하는 VR6 + ERV 등급의 인증을 받았다. 이는 AK47의 7.62mm탄부터 15kg의 TNT까지 모두 방호가 가능한 수준이다. 다만 이 정도의 방호기능을 갖추기 위해 차체 중량도 대폭 증가했다. 늘어난 무게만 무려 1,000kg이니, 거의 G클래스에 경차 한 대가 더 붙은 셈이다.

그래도 늘어난 무게를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넉넉한 파워트레인이 있다는 점은 위안이 된다. 4.0리터 V8 트윈 터보차저를 달고 있으며, 최대 550마력과 800Nm 토크의 강력한 출력을 뽑아낸다. 다만 무게 때문에 0-100km/h 정지가속은 11초로 조금 굼뜬 편이다. 최고속도는 210km/h에서 리미트가 걸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