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 위에 볼록 솟아있는 저 형체는 무엇일까. 두꺼비인가. 머릿속에 있는 형상을 손끝으로 느낄 수 있도록 실체화시켜주는 DISCOMMON이 벌인 이 프로젝트는 페라리 F40, 포드 GT, 람보르기니 미우라, 페라리 250 GTO 등 역사에 남을 차량을 테이블 위에 새겨 슈퍼카 덕후들의 마음에 불을 지르고 있다.
총 10개 제작을 목표로 진행 중인데 이제 그 여덟 번째 모델 ‘Wake’ 커피 테이블이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애스턴 마틴 발키리(Valkyrie)가 그 주인공. 이 물건은 알루미늄을 사용한 이전 제품들과는 달리 호두나무로 만들어 더욱 고급스럽고 중후한 멋까지 풍긴다. 하긴 과정을 지켜보니 이 정도 분위기 내줘야 정상이다.
모델링 30시간, 목판 블록 준비 및 접착에 30시간, CNC 가공 27시간, 마무리에는 무려 3일이 소요되니까. 항공 우주 등급 알루미늄 다리로 내구성도 더했다. 길이 122cm, 두께 10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