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만끽하지도 못했는데 길가엔 소임을 다한 낙엽들이 비에 젖어 나뒹굴고 있다. 무심하게 흐르는 세월이 야속하다며 한숨만 쉬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집돌이 생활 청산하자.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유한하고, 세계는 넓다. 당신이 경험하지 못했던 미지의 공간에 발을 디디기 위한 준비물로 필슨 x 대너 Grouse Boot을 추천한다.
풀 그레인 가죽으로 제작된 이 부츠는 당신이 오프로드를 질주한다고 하더라도 두 발을 보송보송하게 지켜낸다. 고어텍스 라이닝이 적용되어 눈, 진흙, 젖은 잔디, 얕은 강물 따위는 가뿐하게 저벅저벅 지나갈 수 있다.
거친 지형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비브람 올림피아(Vibram® Olympia™) 아웃솔이 충격을 흡수하며 스티치다운 공법을 적용해 밑창 갈이로 평생 당신과 함께할 수 있다. 내공 있는 두 브랜드가 만나 이토록 편안하고 유연한 부츠를 만들어 낸 것은 사실 매우 놀랄 일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