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쿨의 ‘맥주와 땅콩’은 바닷가 술집에서 맥주 마시며 작업 거는 이야기가 아니다. 심지어 땅콩의 ‘땅’자도 나오지 않는다. 맥주 거품 같은 파도가 밀려오는 섬에 닻을 내린다는 이 노래의 제목이 하필 ‘맥주와 땅콩’인 건 이 둘이 노래 속에 등장하는 남녀처럼 황홀한 궁합이기 때문일 터. 너무 뻔한 추측이지만 이 조합이 한 캔에 담겼다는 건 놀라운 일이다.
스낵 회사 Planters가 일리노이주 롬바드(Lombard)에 있는 Noon Whistle 브루잉과 협업을 진행했다. 맥주와 너트를 한꺼번에 마셔버릴 줄이야. Wakatu, Citra 홉으로 양조한 Mr. IPA-Nut 맥주는 감귤류 아로마, 꿀에 볶은 땅콩의 풍미가 뒤엉켜 짭짤한 맥주 맛을 선사한다.
Mr. IPA-Nut 맥주는 Noon Whistle 양조장 및 시카고 Binny’s Beverage Depot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내셔널 아메리칸 비어 데이(National American Beer Day)와 맞물려 10월 27일에 출시된다. 용량은 16온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