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알못’ 남자라도 빈티지한 멋을 내는 청재킷 하나쯤 옷장 속에 있거나 소싯적 입어 본 적 있을 거다. 고민 없이 과감히 도전했지만, 막상 입으려니 뭔가 어색한 것 같기도 하고 쉽사리 손이 가지 않았던 데님 재킷은 그만 놓아 주고 Taylor Stitch The Long Haul Jacket에 다시 손을 뻗어보자.
수제 셔츠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샌프란시스코의 Taylor Stitch가 미국 데님의 상징 콘 밀스 셀비지 데님(Selvage Denim)으로 만든 재킷을 선보였다. 깔끔한 실루엣에 누가 되지 않도록 디자인된 포켓과 전면 지그재그 스티치가 매력적이다.
상단 왼쪽 주머닝는 펜을 꽂을 수 있는 슬롯이 적용되었고. 최고급 천연 가죽을 유통하는 Wickett & Craig 사 가죽 패치가 내부에 사용됐다. 손을 무심하게 찔러 넣을 수 있는 허리춤 포켓은 스타일링 후의 자세까지 생각한 듯하다. 청청으로 코디해도 전혀 촌스럽지 않을 아이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