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카드의 내구성에는 큰 중요성을 두지 않아 그동안 열심히 찍었던 소중한 파일을 한순간에 날리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생각해 보면, 그 작고 얇은 SD 카드의 내구성을 높이는 것이 가능한지도 의구심이 들기도 하고. 소니가 그러한 의구심을 한 번에 없앴다. 소니 SF-G 시리즈 터프(TOUGH) SD 카드로.
최대 128GB의 넉넉한 용량과 300MB/s에 가까운 빠른 속도도 찬사를 받을 만큼 훌륭하다. 이미 SF-G 시리즈 이전 제품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SD 카드라는 놀라움을 안겨준 터라 소니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고자 했다. 싱글 피스로 제작된 이 제품은 SD 카드 표준 충격 방지지수 보다 무려 18배나 강한 충격까지 견딜 수 있어 ‘강함’이라는 무기를 하나 더 장착했다.
또한 IPX8/6등급의 방수, 방진 기능이 적용됐으며 먼지, 모래, 물이 들어갈 수가 없는 구조로 설계되었다. 이제 우리의 소중한 파일들을 온전히 지켜낼 수 있게 되었다는 얘기다. 누구도 제대로 만들지 못한 강한 내구성의 SD 카드를 만들어 낸 소니는 SF-G 시리즈에 당분간 집중할 것으로 보여, 얼마나 더 놀라운 제품을 선보일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