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최근 홍콩에서 열린 하이엔드 오디오 비주얼 쇼(High-end AV Show)에서 프리미엄급 시그니처 음향 제품들을 선보이며 공격적인 전략 수를 드러냈다. 이는 음향 장치 산업과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으니 일단 절반의 성공은 거둔 셈.
그중 Sony DMP-Z1 시그니처 시리즈 디지털 뮤직 플레이어는 약 880만 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얼마나 대단한 스펙을 보여줄지 많은 이들의 반신반의 눈총을 받았다. 이만한 가격에 상응하는 기술력을 눌러 담았나 짝다리 짚고 살펴보자.
듀얼 AK4497EQ를 적용하고 시그널 패스를 독립적으로 사용하여 스테레오 이미지를 최상위로 끌어올렸다. 또한 소니가 자랑하는 4.4mm 밸런스드 커넥션을 장착해 기존에 출시한 플레이어보다 몇 단계나 업그레이드된 음질을 자랑한다. 볼륨 조절기는 도금까지 돼 있다.
자랑할만한 점은 4개의 아날로그 배터리와 하나의 전자회로용 배터리가 기존 전원공급으로 인한 노이즈를 없애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 한 번 충전 시 10시간 동안 음악을 재생하고, 256GB의 내부 저장 공간 및 2개의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과 최신 블루투스를 장착했다. 이 정도로는 어림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 알고 있다. 국내 출시는 9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