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시 따뜻한 음식을 먹기 위해선 스토브나 버너와 같은 준비물을 챙겨야 하므로 사실 좀 귀찮은 감이 있다. 분명 쉬러 가는데 짐이 늘어만 가니, 준비물 챙기다 진땀 흘리기 일쑤. 하지만 알고 있다. 인스턴트로는 한 끼가 주는 충만함을 채울 수 없다는 걸. Presto Nomad Portable Slow Cooker가 세상에 나온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일 것이다.
외관은 마치 쿨러를 연상케 하는데, 3가지로 온도 설정을 할 수 있어 수프나 간단한 구이 요리를 할 수 있다. 청소가 쉽도록 커버와 냄비를 분리할 수 있고, 내장 코드 형으로 이동 시 거추장스럽지 않다. 또한 무슨 음식이 들어 있는지 작은 화이트보드에 적어 넣을 수도 있으니 디테일 또한 수준급. 후기에 의하면 전원 표시등이 없는 것이 조금 아쉽다고는 하나, 어디서든 김 모락모락 나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은 이런 단점을 상쇄시키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용량은 8쿼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