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소개한 ‘Vollebak 태양열 충전 재킷’을 기억하는가. 익숙지 않은 소재로 꽤 근사한 옷을 만들어낸 이 브랜드가 이번엔 더욱 신기한 옷감으로 재킷을 재단했다. 2010년 무려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재료라고 하니, 조금 부담스러울 지경. 바로 그래핀(Graphene)이라는 신소재로 지구상에서 가장 놀라운 물질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이 물질의 10개 층이 겹쳐지면 그 강도는 강철보다도 강하고,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흐르며, 다이아몬드보다 2배나 빨리 열을 전달한다. 수치로만 보아도 이를 발견한 가임(Geim)과 노보셀로프(Novoselov)를 혁명가로 칭해도 과하지 않다. ‘Vollebak 그래핀 재킷’은 과학과 패션의 환상적인 콜라보를 보여준 제품으로 그 의의가 크지만, 실루엣 자체도 굉장히 멋스럽다. 그래핀 자체가 신축성이 뛰어나니 고급스러운 광택이 흐르는 이 재킷 또한 당신의 활동성을 높여줄 거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에 발자국을 내며 걷는 이 재킷과 나란히 걸음을 뗄 의향이 있는가.
Vollebak 그래핀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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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보다 강한 신소재가 일으키는 패션계의 반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