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마약에 중독되어 연기 인생에 종지부를 찍을 뻔했지만, 아이언맨으로 재기에 성공한 천재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취미는 자동차 수집이다. 그의 차고에는 그의 취향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명차들로 가득하다. 세련됨의 끝인 벤츠 SL 파고다부터 실용적인 폭스바겐 골프까지 그의 연기 스펙트럼만큼이나 훌륭한 컬렉션을 자랑한다. 이번에는 역사적인 자동차 Boss 302 Mustang Restomod를 모시게 되었다.
포드는 1969년과 70년, 2년 동안만 그 당시로는 엄청난 힘을 자랑했던 머스탱을 한정 생산했다. 로버트 다우니는 1970년에 생산된 Boss 302를 선택했다. 미국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Restomod 프로젝트를 통해 혁신적인 변화를 거친 이 차량은 기존의 300마력에 가까운 출력을 5L V8 엔진을 장착하여 667마력으로 끌어올렸다. 오묘한 빛깔을 뿜어내는 카키 옐로우 페인팅과 Restomod 전형을 보여주는 인테리어를 통해 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 싶게 만든다. 이쯤 되면 지금 한창 진행 중인 그의 새로운 BMW가 더욱 기대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