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px
닫기

임볼든 앱을 홈 화면에 추가하여 간편하게 이용하세요.

하단 공유버튼() 선택 후, '홈 화면에 추가(홈 화면에 추가)'

10대 소년이 쏘아 올린 스트라토스 부활의 신호탄
2022-04-01T17:06:26+09:00
2009/2019 MAT New Stratos Coupé
690,000
690,000 Learn More

란치아가 허술하게 방치한 스트라토스 네이밍 권리의 나비효과.

지금은 역사 속으로 거의 잊혀져 간 브랜드가 됐지만, 란치아(Lancia)의 1970년대는 대단히 화려했다. 페라리(Ferrari) 엔진을 올리고 랠리에서 대활약을 펼치며 란치아의 화려한 시절을 대표했던 스트라토스 같은 모델은 지금도 꾸준히 회자되는 명차였다. 하지만 이들은 관리에는 소홀했고, 결국에는 스트라토스라는 네이밍 권리마저 잃게 됐다.

재미있게도 란치아가 놓친 이 권리를 사들인 사람은 Chris Hrabalek이라는 10대 소년이었다. 이미 이때부터 새로운 스트라토스를 구상했던 Hrabalek은 결국 자동차 디자인을 전공하며 대학원생이 됐고, 그를 위해 10명의 후원자가 등판한다. 그중에서도 독일의 억만장자 Michael Stoschek이 이 프로젝트의 자금을 댔다. 그렇게 뉴 스트라토스가 완성됐다.

다만 이 차량의 베이스로 쓰인 페라리 F430 스쿠데리아는 이후 더 생산되지 않았다. 자연히 뉴 스트라토스도 시판차를 제작하지 못하고 단 한 대로 끝났다. 그러나 기적적으로, 당시 이 차량의 제작을 담당했던 피닌파리나(Pininfarina)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Paolo Garella가 열정의 불씨를 잇는다. 이후 MAT(Manufattura Automobili Torino)를 운영하게 된 Garella가 뉴 스트라토스 프로젝트를 부활시킨 것이다.

MAT의 뉴 스트라토스 쿠페는 페라리의 4.3리터 V8 엔진이 올라가있다. 최대 출력은 540마력으로, 베이스 모델 대비 엄청나게 높은 수치다. 차체는 모두 카본 파이버 소재를 사용했으며, 배기 시스템 또한 새롭게 개선됐다. 다만 총 생산 대수는 25대뿐이라고. 참고로 이 25대 중 첫 번째로 출고된 차량은 현재 Bonhams 경매에 올라와 있다. 2019년에 복원을 거쳐 Alitalia 시그니처 외장도 잘 보존되어 있다. 현재 차량 소재지는 독일이다.

2009/2019 MAT New Stratos Coupé

2009/2019 MAT 뉴 스트라토스 쿠페

Learn More
€ 690,000
  • 엔진:
    4.3리터 V8
  • 최고출력:
    540마력
  • 총 주행거리:
    3,000km(복원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