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스마트폰보다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장난감은 없겠지만, 예전엔 뭐니 뭐니 해도 남자아이들 사이에서 최고의 장난감은 미니 자동차였다. 실제로 존재하는 모델부터 만화 영화에 등장하는 자동차까지, 기본적으로 다들 소쿠리 한두 개 분량의 자동차들을 보유하고 있었을 터. 보유 자동차 리스트로만 따지자면 저 멀리 축구단 운영하시는 만수르 형님이 우리를 부러워했을 정도니까 말이다.
이토록 엄청난 장난감 자동차 시장의 중심에는 ‘핫 휠즈(Hot Wheels)’가 자리하고 있다. 1968년도부터 시작해 자동차 장난감 업계에서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핫 휠즈. 매주 천만 대의 자동차가 생산되고 매초 16개의 제품이 팔려나가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은 비록 ‘다 큰 어른’이라는 세월의 벽에 둘러싸여 예전처럼 장난감 자동차를 가지고 놀지는 못하지만, 추억이라도 소환하고 싶다면 핫 휠즈의 역사가 담겨있는 책 ‘Hot Wheels’를 추천한다. 전설적인 카 레이서 마리오 안드레티의 서문을 시작ㅇ로 핫 휠즈가 선보였던 다양한 모델들이 담겨있어 흐릿해져 가던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다시 한번 선명하게 되살아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