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를 풍미한 포니카 머스탱(Mustang)이 어느덧 6세대를 지나 이제는 전기 SUV에도 달리는 말 배지가 붙는 시대가 됐다. 이토록 시간의 흐름은 많은 것을 변화하고, 또 놀랍게 만든다. 물론 그 반대급부로 오리지널, 클래식에 대한 사람들의 갈망도 더욱 커지기는 마찬가지다. 미국 오클라호마에 위치한 클래식 레스토레이션스(Classic Restorations)도 후자의 그룹 중 하나다.
67-68 빌런 머스탱 패스트백은 클래식 머스탱에 대한 향수와 헌정을 담은 이들의 멋진 작품이다. 이름 그대로 1967년부터 1968년 사이에 선보인 차체를 베이스로 1세대 머스탱의 멋들어진 실루엣을 훌륭하게 복원했다. 루프에서 리어로 흐르는 날렵한 라인, 측면에서 날카롭게 날을 세우고 있는 캐릭터라인과 공기흡입구는 머스탱이 가진 클래식 포니카의 미학을 잘 보여준다.
얼굴은 대단히 심플하다. 좌우에 할로겐등을 하나씩만 배치한 헤드라이트, 머스탱 배지를 제거한 정직한 그릴이 이를 잘 보여준다. 하지만 후드 아래 잠들어있는 파워트레인에서는 반전이 일어난다. 7.0리터 포드 코요테 V8 엔진이 545마력의 출력을 여유롭게 뿜어낸다. 하지만 아직 부족한 사람을 위해 클래식 레스토레이션은 옵션으로 슈퍼차저를 올린 770마력 버전의 파워트레인도 제공한다.
물론 그에 맞춰 변속기도 5단 트레멕 수동변속기와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단단한 섀시에는 코일오버 쇽과 윌우드의 6피스톤 브레이크를 장착했다. 달리고 서는 데 있어서는 적어도 클래식이라 불릴 영역을 넘어, 현대적인 출력과 핸들링, 제동 성능을 자랑한다. 차량 내부의 시트는 빈티지한 인테리어로 클래식한 디자인을 잘 지켜낸다. 가격은 169,000달러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