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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d-all’. 문자 그대로 다 들어간다는 이름을 가진 가방은 많지만 정말 다 들어가는 가방은 흔치 않다. 그런 점에서 hardgraft All In Holdall Bag은 매우 정직하다. 65 x 48 x 17cm의 크기는 넉넉하다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거대해서 옷장 전체를 쑤셔 넣어도 지퍼가 잠길 것 같다. 화이트 지퍼로 포인트를 준 블랙 디자인은 고급스럽고, 당연히 hardgraft의 제품인 만큼 퀄리티와 마감은 흠잡을 데가 없다.
큰 용량만큼 매우 다양한 용도로 쓰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휴가를 즐기기 위해 많은 짐을 담을 수도 있고, 혹은 학생이라면 단순히 학교에 갈 때나 운동할 때 필요한 옷가지와 신발 정도를 담기에도 좋다. 더 뛰어난 방수 기능과 내구성을 위해 코팅된 canvas가 주재료로 쓰였으며, 워싱 처리된 가죽이 디테일을 담당했다. 지퍼 역시 방수처리 되어 비 오는 날 가방을 활짝 열고 다니지만 않는다면 내용물이 젖을 일은 없을 것이다.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전작인 Party 모델에서는 사이즈에 비해 어깨에 멜 수 있는 스트랩이 없었던 점이 아쉬웠는데, hardgraft가 돈을 쓸어 담을 작정을 했는지 hardgraft All In Holdall Bag에는 숄더 스트랩도 달아놓았다. 그것도 탈부착이 가능한 형태로. 모양이 딱딱하게 잡혀있는 가방이 아닌 만큼 용량에 따라 자유자재로 접거나 펼칠 수 있고, 목적에 따라 스트랩을 탈부착해서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가능하다. 기능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은 마법 같은 가방, 한번 매, 아니 들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