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커피숍 마크가 새겨진 텀블러가 예쁘다고 하지만 한번 잘못 닫아 가방 안에 커피의 흔적들이 아프게 남겨진다면 손이 잘 가지 않을 거다. 뚜껑 잘못 닫은 본인 탓은 당연히 아니고, 뚜껑을 이렇게 만든 누군가의 탓이고, 눈치 보며 숨죽이고 있는 애꿎은 뚜껑 탓이니까. 벚꽃이 지고, 몇 걸음만 걸어도 목이 타는 수분 부족의 계절이 오면 이제 이 텀블러의 활용도는 더 높아진다. 수분 공급을 위해 열일할 태세를 갖춘 이 물건에게 구박은 그만. 뼛속까지 시원하게 만들어 줄 보온병이 여기 있는데 말이다. Zoku Stainless Steel Bottle 꼭 끼고 어디든 가자. 아마 목마를 틈 없이 항상 반짝거리는 자태로 당신을 위해 자리할 거다.
이 보온병의 뚜껑엔 끈 하나가 달려있다. 이게 뭔가 싶겠지만 이 손잡이로 360도 회전하여 병을 순식간에 열거나 닫을 수 있다. 물에 젖을까 걱정은 하지 마길. 그 정도는 생각하고 만들었을 테니까. 부드러운 등산 로프로 만들어진 이 스트랩은 분리가 쉬워 청소 시에는 옆에 곱게 빼놓으면 된다. Zoku Stainless Steel Bottle은 절연 스테인리스강으로 만들어져 내용물이 고온에서는 10~15시간, 저온에서는 30~70시간까지 유지시켜 준다. 또한 얼음 조각도 들어갈 만한 넉넉한 입구 사이즈로 디자인되어 살 떨리는 차가움도 선사해주니 이제 커피숍 로고 집착은 그만. 16oz, 18oz, 25oz 세 가지 크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색상은 9개나 되니 그 중 마음에 드는 색상이 없기도 힘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