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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디자인(Porsche Design)의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포르쉐 911 스페셜 에디션이 911 S 2.4 타르가와 함께 공개됐다. 오리지널 모델인 1972년식 911 S 2.4 타르가와 함께 공개된 이번 포르쉐 디자인 50주년 911 스페셜 에디션은 클래식한 감성을 잘 살렸다. 블랙으로 칠해버린 외장 디자인이 바로 대표적인 예. 이는 포르쉐 디자인에서 제작한 최초의 크로노그래프 I과 동일한 컬러를 사용한 것이다.
측면 도어 하단에는 ‘Porsche Design’이 새겨진 데코레이션 필름이 부착되어 있으며, 휠의 림은 플래티넘에 새틴 마감 처리로 깔끔하게 디자인했다. 후면 리드 그릴에는 포르쉐 디자인의 40주년 에디션을 기념하는 배지가 부착되어 있다. 이런 디자인 요소는 내부에서도 그대로 이어지는데, 대시보드에 장착된 시계의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대시보드에 적용된 시계를 잘 보면 세컨드 핸즈가 레드 컬러로 예쁘게 칠해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1972년 크로노그래프 I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한 것으로,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잘 살려냈다. 시트의 디자인도 인상적인데, 검은색 가죽으로 겉을 감싸면서 중앙 라인은 고전적인 체크 패턴 디자인을 배치했다. 외부 도어 하단의 필름처럼 시트의 헤드레스트에도 50주년을 기념하는 로고를 양각으로 새겼고, 대시보드 트림에는 한정판 넘버의 실버 컬러 911 배지를 올렸다.
동력성능은 베이스 모델인 911 타르가 4 GTS와 동일하다. 최고출력 480마력에 570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최고속은 305km/h다. 변속기는 8단 DCT가 매칭되지만, 7단 수동변속기 옵션도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도 출시될 예정이라고. 현재 북미 판매가는 195,850달러가 시작가로 책정되어 있다.
이렇게 차량이 아닌 타임피스에서도 포르쉐 디자인의 헤리티지를 느낄 수 있는데, 관심이 있다면 크로노그래프 911 GT3에 대한 정보도 함께 확인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