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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린’ 화질로 유명한 닌텐도 스위치. 포터블 기기임을 감안해도 최신 게이밍 기기들이 워낙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줘서 그런지, 최대 1080p 해상도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다. 참혹한 그래픽에 성난 게이머들을 달래기 위해 화질을 업스케일링 해주는 주변 기기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이번에 킥스타터에서 판매를 시작한 ‘4K 게이머 프로’도 그중 하나이다. 과연 유사한 기능을 가진 다른 기기들과 차별화된 성능을 보여줄까?
4K 게이머 프로는 최신 후지쯔 칩셋을 탑재하여 기존 픽셀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컬러값을 계산, 어둡거나 비어있는 부분에 더욱 풍부한 컬러감을 할당하고 픽셀을 채워줘 이미지 선명도, 컬러 프로세싱, 피사계 심도 등을 전반적으로 향상시켜준다. 2021년 발매된 이전 제품보다 전반적인 성능을 20%가량 개선했다고 한다.
사용법은 간단한데, 닌텐도 스위치를 USB 모양의 제품과 결합 후 TV와 HDMI 케이블로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이후 본체의 버튼을 눌러 Low, Medium, High의 세 단계로 화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화질 개선에도 불구하고 프레임 드롭 없이 60fps를 일정하게 유지해준다고 한다.
실제로 제조사가 공개한 이미지나 동영상, 리뷰어들의 이전 버전 실사용기를 살펴보면 향상된 화질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것만 보고 선뜻 구매하기에는 매번 기기를 결합하고 해체하는 과정부터 시작해 확실히 보장되지 않는 성능들이 발목을 잡을 듯하다. 또한, 120달러(얼리버드 구매가 기준)라는 높은 가격도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다. 그냥 닌텐도 스위치 차세대 버전을 기다리는 게 속 편할 수도.
화질 욕심은 없고 좀 더 닌텐도 스위치의 활용도를 높이고 싶은 사람이라면 추천할 만한 제품이 몇몇 있다. 그중 하나로 보호 기능뿐만 아니라 기기 충전, 교체 가능한 그립, 분리 및 결합 가능한 조이콘 모듈러, 추가 카드 슬롯까지 한꺼번에 제공하는 모듈러 케이스, ‘G-케이스’를 추천하니, 링크를 눌러 살펴보도록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