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것들이 ‘스마트’해 지고 있는 요즘. 자동차 역시 이 흐름에 빠질 수야 없지. 아무리 내비게이션이 이것저것 정보를 제공해 준다고 하지만 결국 운전자가 윈드스크린에서 눈을 떼야만 정보를 접할 수 있다는 치명적인 단점에, 재규어가 깨끗한 해결책을 내놓았다. “불편해? 그럼 그 쪼끄만 스크린 그만 쳐다보고 앞만 봐- 나머지는 우리가 알아서 할게”라는 마인드로 제작된 듯한 이 헤드업 디스플레이어는 남들 다 하는 보행자 알람부터 차선 변경 시 치명적인 사각지대에 지대한 공헌을 하는 B 필러가 투명해지고, 심지어 ‘유령 차량’이 홀연히 등장해 갈 곳 잃은 어린 양을 인도해 주기도 한다. 얼른 한번 경험해 보고 싶다. 아이 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