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EQB은 단종되고, 2019년에 이어 2세대 GLB가 전기차로 재탄생했다. 올해 초 CLA 세단과 CLA 왜건이 출시된 데 이어, 이번에는 GLB가 뒤를 잇는 것. 콤팩트카 라인업을 단장 중인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다.
5인승과 7인승 옵션을 둔 차세대 소형 SUV GLB 모델은 GLB 250+ 위드 EQ 테크놀로지, GLB 350 4매틱 위드 EQ 테크놀로지 등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되었다. 한편 이 두 가지 트림 외에도 전기와 하이브리드 버전으로도 출시될 계획이다.

GLB는 EQB보다 길이와 너비 모두 커졌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차체 길이를 1.9인치 늘여 186.3인치로, 너비는 1.1인치 늘여 73.3인치로 설계되었다. 3열 크로스오버의 높이는 66.4인치로 0.6인치 낮아졌다. 휠베이스는 2.4인치 늘어난 113.7인치이다. 때문에 헤드룸과 레그룸이 넓어져 더 쾌적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후면 트렁크 용량은 5인승 기준 최대 540ℓ, 7인승 기준 480ℓ이며, 뒷좌석을 접으면 각각 1,715ℓ와 1,605ℓ까지 확장된다.

출시 예정인 두 가지 트림 모두 800볼트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85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 최대 631km(WLTP)의 주행 거리를 보장한다. 또한 320kW로 10분 충전 시 무려 26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기본 모델은 268마력과 247lb-ft 토크를 발휘하며, 제로백은 7.4초다. 사륜구동 모델은 349마력, 380lb-ft 토크로 제로백은 5.5초다. 두 모델 모두 최고 속도는 전자적으로 시속 209km로 제한된다.

내부에는 14인치 듀얼 스크린과 10.25인치 운전석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더욱 뛰어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아울러 벤츠 자체 개발 운영체제(MB.OS)를 적용해 OTA 업데이트를 지원하고 챗GPT4o와 마이크로소프트 빙 검색을 기반으로 뛰어난 AI 경험을 체험할 수 있게 되었다. 2026년 봄 글로벌 출시 예정으로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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