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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뮌헨에서 10일까지 진행되는 ‘IAA 모빌리티 2023’. 유럽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이 모터쇼에서 2024 미니 컨트리맨(2024 MINI Countryman)이 공개됐다. 2030년까지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 탈바꿈하기 위한 변화가 담긴 차량으로 이전 모델보다 높이 6cm, 길이 13cm가 더 커졌다. 긴 휠 베이스 대비 짧은 오버행과 보닛 등 여러 요소가 클래식한 미니 디자인을 가져가면서 체급까지 키운 것.
차량 후면 루프 라인을 지지하면서 차량을 더 짧게 보이게 만드는 C 필러 디자인, 좁아진 원주형 블랙 밴드, 새로운 팔각형 프런트 그릴, 최소한의 그래픽과 레터링 등 미니의 디자인이 더욱 부각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C 필러는 트림별로 다른 디자인으로 적용된다. 환경친화적인 차량을 만들기 위해 디자인에서도 공기 역학적인 실루엣을 보강한 것도 특징. 공기저항계수(CD) 값이 0.26이다.
전기차는 두 가지 성능으로 출시 예정이다. 204hp(150kW) 마력 컨트리맨 E는 완충 시 462km 주행 가능하며 250Nm 토크, 최고 속도 170km/h, 제로백(0-100km/h)은 8.6초다. 4륜 구동 컨트리맨 SE ALL4 모델은 313hp(230kW) 마력, 494Nm 토크, 최고 속도 180km/h, 제로백은 5.6초다. 주행 가능 거리는 433㎞.
넓은 곡선형 대시보드에 처음으로 직물 소재를 사용한 점도 눈길을 끈다. 특별 개발된 편직 공정을 사용한 재활용 폴리에스터로 만든 두 가지 색상 패브릭을 적용, 따뜻한 느낌의 인테리어를 연출했다. 중앙에는 OLED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는데 원형 모양을 처음으로 채택해 새로운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모든 기능을 터치나 음성을 통해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트림은 총 네 가지로 에센셜(Essential), 클래식(Classic), 페이버드(Favoured), JCW로 구성됐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이날 공개된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디자인, 뉴 미니 쿠퍼도 함께 둘러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