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페이스리프트, 2024 닛산 GT-R

‘2023 도쿄오토살롱’에서 2024년 GT-R이 공개됐다. 2007년 이후 페이스리프트를 지속해온 이 모델, 역시나 풀체인지는 없었다. 하지만 아시와니 굽타(Ashwani Gupta) 닛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새로운 그릴 디자인, 최첨단 기술 및 장인 정신을 앞세운 새로운 모델은 GT-R R35의 정점’이라고 밝히며 우려 섞인 목소리를 잠재우려는 듯 보인다. 

GT-R 디자인에서 가장 달라진 건 상하로 나뉜 전면 그릴과 후면 윙 등으로 공기 저항을 줄인 흔적 정도. 파워트레인도 그대로 사용했다. 3.8 리터 V6 트윈터보 엔진과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아테사 ET-S 4륜 구동을 탑재했다. 출력은 573마력, 632Nm 토크다. 

한편 사양을 높여 선보인 GT-R 니스모(NISMO) 모델은 608마력, 651Nm으로 스페셜 에디션 답게 내부 인테리어도 카본 버킷시트를 적용한 모습. 아울러 GT-R 최초 전륜에도 LSD를 장착한 것도 특징이다. 외부는 10% 넓어진 표면적으로 다운포스를 생성하며, 프런트 윙, 리어 디퓨저, 카나드 등을 손봤다. 차량 트림은 GT-R 퓨어 에디션, GT-R 블랙 에디선, GT-R 프리미엄 에디션, GT-R 프리미엄에디션 T-Spec, GT-R 니스모 스페셜 에디션 등 총 8가지로 구성됐다. 올해 봄 일본과 미국 등에 출시되며, 하반기 니스모 모델이 나올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