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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2023년형 911 카레라 GTS 카브리올레 아메리카 에디션을 공개했다. 오로지 미국 시장을 위해 포커싱된 전략 모델이다. 물론 기본적으로는 911 카레라 GTS 카브리올레를 기반으로 하기에 파워트레인 같은 스펙 구성에서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하지만 외장 디테일과 기본으로 포함되는 전자장비 사양이 달라 차이점을 확연히 느낄 수 있다.
먼저 일반 911 카레라 GTS 카브리올레와 아메리카 에디션을 구분할 수 있는 포인트는 외장이다. 1953년식 오리지널 356 로드스터의 유산을 이어받은 애저 블루의 오묘한 외장 컬러는 아메리카 에디션의 시그니처 포인트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여기에 새틴 블랙으로 처리된 A필러, 림 테두리를 따라 자리한 붉은색의 핀스트라이프와 복잡한 패턴의 흰색 스포크의 휠은 그 어느 포르쉐 911보다 강렬한 개성을 드러낸다.
캐빈룸 역시 상당히 다채로운 변화로 가득하다. 거의 모든 부분을 감싼 감각적인 페블 그레이 톤의 가죽 인테리어가 자못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내며, ‘America’ 로고는 레드 컬러의 스티칭으로 선명한 악센트를 남긴다. 이 붉은색의 포인트는 스티어링휠 12시 방향에도 입혀져 있으며, 기어 노브의 부츠와 플로어 매트에도 고유의 디자인 요소를 새겨 넣었다.
또한 911 카레라 GTS 카브리올레 아메리카에는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 스포츠 시스템을 비롯해 스포츠 배기 및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가 기본으로 적용된다는 차이점도 있다. 물론 파워트레인은 3.0리터 6기통 트윈 터보 엔진에 473마력과 569Nm의 최대토크 같은 기존 모델의 동력성능을 그대로 유지한다. 시작가는 184,920달러부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