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가 기존 플라잉 스퍼에 스포티한 감성을 더한 2023 플라잉 스퍼 S를 공개했다. 지난주 공개된 컨티넨탈 GT/GTC S에이어 S 배지를 달고 모습을 드러낸 플라잉 스퍼는 V8엔진 모델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두 가지로 출시된다. S 트림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주얼적으로는 화려한 변화보다는 최소한의 터치로 차별성을 만들어내는 쪽을 택했다. 외관 곳곳의 트림 장식이 빠지고 그릴, 프론트페시아 하단, 에어 인테이크, 미러 캡, 테일파이프, 윈도우 트림 등에 블랙 브라이트웨어(black brightware)를 적용해 더욱 시크하고 스포티한 감성을 연출했다.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에도 다크 틴트를 더해 통일감을 더했다. 휠에서는 좀 더 독특한 디자인을 택할 수 있는데, 유니크한 21인치와 22인치 알로이 휠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레드 컬러의 브레이크 캘리퍼, 프론트 펜더의 S 배지도 옵션으로 제공된다.
실내에서는 스티어링 휠, 기어노브, 시트 등에 적용된 투톤 컬러의 레더와 다이나미카(Dinamica)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스포츠 시트에는 퀼팅 옵션 및 헤드레스트의 ‘S’ 배지를 벤틀리 윙 로고로 변경할 수 있는 옵션이 제공된다. S 배지가 들어간 대시보드 아래에는 컨티넨탈 ST 스피드와 동일한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가 적용된 한편, 새로운 그래픽 시스템을 더해 차별화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4.0리터 V8 엔진 탑재 모델은 최대 542hp의 출력과 770Nm의 토크 성능을 발휘하며, 4.0초 대의 제로백(0-100km/h 도달 시간)과 319km/h의 최고 속도를 선사한다. 2.9리터 V6엔진을 탑재한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대출력 536hp, 최대토크 750Nm, 제로백 4.1초, 최고속도 285km/h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전기 모터만 사용하면 41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상기한 파워트레인은 기존 플라잉스퍼와 동일하지만, 벤틀리 다이내믹 라이드 48V(Bentley Dynamic Ride 48V) 시스템과 전자식 올 휠 스티어링으로 개선된 핸들링과 스포티한 주행 감각을 선사한다. 또한, V8 모델에는 리디자인된 스포츠 배기구를 탑재했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스포츠 모드로 주행 시 더욱 강렬한 배기음을 들을 수 있도록 하였다.
벤틀리의 새로운 S 트림 전 모델(컨티넨탈 GT/GTC S, 플라잉 스퍼 S, 벤테이가 S)은 6월 23-26일 열리는 2022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실물이 공개된다. 지난주 모습을 드러낸 컨티넨탈 GT & GTC S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이 링크를 클릭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