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C의 럭셔리 풀사이즈 SUV 유콘 데날리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다. GMC가 새롭게 선보인 ‘2023 GMC 유콘 데날리 얼티메이트(GMC Yukon Denali Ultimate)’는 기존 유콘 데날리 트림보다 더욱 세련된 디자인과 똑똑해진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갖춘 최상위 유콘 모델이다.
외관 디자인은 얼핏 봤을 때 기존 유콘 데날리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디테일한 부분들에서는 더 중후하고 정돈된 멋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유콘 데날리 특유의 웅장한 그릴을 비롯해 프론트 립, 사이드 가니쉬 등에 ‘베이더 크롬(Vader Chrome)’ 악센트와 갈바노(Galvano) 트림 마감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했으며, 22인치 7스포크 울트라 브라이트 휠은 크롬 악센트와 어두운 계열 페인트로 포인트를 줬다. GMC 배지도 더욱 다크한 컬러로 톤다운시켜 묵직한 느낌을 선사한다.
기존 유콘 데날리와 가장 큰 차이점은 인테리어이다. 3열 시트 전체에 더욱 고품질의 가죽을 입혔으며, 앞좌석에는 16방향 조절 기능과 마사지 기능을 추가하였다. 대시보드와 도어트림에는 우아한 느낌의 팔다오(Paldao) 우드 트림을 입히고 레이저로 데날리산 지형도를 세공해 특별함을 더했다. 또한, 알루미늄 트림을 실내 곳곳에 더해 모던한 감성을 동시에 선사한다.
스피커는 보스 사운드 시스템 18 스피커를 앞좌석 헤드레스트 부위에까지 장착해 묵직하고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더욱 생동감 있게 전달하고, 옵션으로 엔터테인먼트 패키지를 추가할 경우 좌석 뒤쪽에 디지털 스크린을 장착할 수 있다. 10.2인치 스크린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며, 와이파이 핫스팟, 아마존 알렉사, 스마트폰 무선 충전 등의 편의 기능도 제공한다.
이번 유콘 데날리 얼티미트의 하이라이트는 반자율 주행 시스템인 ‘슈퍼 크루즈(Super-Cruise)’. 자동 핸들 조향으로 최대 20,000마일(약 320km)을 핸즈프리로 운전할 수 있다. 슈퍼 크루즈에는 자동 차선 변경 기능도 포함되어 있으며, 트레일러를 견인할 때도 동일한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슈퍼 크루즈 기능은 미국 및 캐나다 일부 고속도로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유콘 데날리 얼티미트의 파워트레인은 6.2리터 V8 엔진 및 3.0리터 듀라맥스(Duramax) 터보디젤 엔진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둘 모두 10단 자동 트랜스미션과 결합한다. 6.2리터 V8 엔진 모델은 최대 420마력의 출력과 624Nm의 토크 성능을 발휘하며, 3.0리터 듀라맥스 터보디젤 엔진은 최대 277마력의 출력과 624Nm의 토크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에어 라이드 어댑티브 서스펜션, 전자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런셜, 액티브 리스폰스 4WD 시스템 등이 표준으로 제공되어 더욱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2022년 가을 출시 예정이다. 커다란 몸집의 풀사이즈 SUV 팬이라면, 최근 공개된 2023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V에도 분명 관심이 갈 것이다. 링크를 눌러 자세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