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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2023년형 3시리즈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 부분변경 모델이라고는 해도, 일단 신형 3시리즈의 외관에서 보이는 모습의 변화는 크지 않다. 조금 더 얇고 샤프하게 뽑아낸 헤드라이트 정도가 눈에 들어오는 부분이며, 조금 더 신경을 쓴다면 스포티함을 강조하기 위해 각도를 조금 다듬은 리어 범퍼 정도가 디테일의 전부다.
물론 각 세부 모델마다 몇 가지의 차이점은 있다. 330i와 330e에 적용할 수 있는 M 스포츠 패키지가 대표적인 부분. 크롬으로 포인트를 준 그릴과 가변 스포츠 스티어링, 그리고 19인치 휠을 선택할 수 있으며, M340i와 M340i xDrive의 경우 더 과격한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다. 키드니 그릴은 메쉬 타입으로 바뀌고, 더블 스포크 휠과 M 리어 스포일러 등을 장착해 확연히 티 나는 비주얼을 갖게 된다.
중요한 포인트는 실내다. 커브드 디스플레이, 그리고 가장 최신 OS인 iDrive 8이 도입된 것이다. 먼저 디스플레이의 경우 계기판의 12.3인치 화면과 함께 운전석 쪽으로 각도를 준 14.9인치의 센터패시아 디스플레이로 넓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한편 iDrive 8에서는 음성인식 기능이 대폭 강화되어 음성명령으로 창문과 선루프를 여닫는 것은 물론이며 공조장치 조작도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을 비롯한 스펙은 기존 모델과 다르지 않다. 330i의 경우 255마력과 400Nm의 토크를 내는 2.0리터 4기통 터보를 비롯해 여기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된 288마력의 330e가 있다. M340i로 가면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을 통해 한층 강력해진 382마력의 최고출력과 500Nm의 토크를 뽑아낸다. 변속기는 전 트림이 8단 자동 변속기로 동일하게 적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