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3년 출시를 예고한 지프의 첫 순수 전기차 이미지 공개

지프(Jeep)가 오는 2023년 출시를 목표로 하는 브랜드의 첫 순수 전기차 모델의 외관 이미지를 공개했다. 아직 이미지로 공개된 2장의 사진이 전부이며, 제원은커녕 정확한 차명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 하지만 차량 출시가 당장 1년 앞으로 다가온 만큼, 자세한 스펙과 정보 등은 조만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롭게 선보이는 지프 EV는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모델이다. 아무래도 다른 제조사들에 비해 조금 느린 대응인 것도 사실이긴 하다. 정확하게 공개되진 않았으나, 현재로서는 지프를 소유한 스텔란티스 그룹의 STLA 스몰 플랫폼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플랫폼이 플랫폼인 만큼, 체급은 상당히 콤팩트한 소형 SUV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외관도 자연히 지프 전통의 랭글러 같은 모습이 아닌, 레니게이드나 컴패스를 연상시키는 도심형 콤팩트 SUV의 디자인을 하고 있다. 지프의 7줄 세로형 시그니처 그릴이 굉장히 아담한 사이즈로 앙증맞게 전면에 자리 잡았고, 얇은 눈썹 같은 느낌의 LED 헤드램프와 깔끔하게 똑 떨어지는 디자인으로 마감한 알루미늄 휠이 눈에 들어온다.

브랜드의 첫 전기차가 될 지프 EV는 올해 말 실물을 공개한 뒤 2023년 상반기에 출시 일정을 잡고 있다. 다소 스타트가 늦은 감이 있지만, 어쨌든 지프는 오는 2025년까지 SUV 라인업에 전부 순수 전기차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