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Genesis)가 GV60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아직 실제 차량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외관 디자인과 실내 인테리어가 모두 드러나 몇 가지 디테일을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GV80 EV와 달리, 현대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첫 전기차인 만큼 화제를 모은다.
GV60의 전반적인 디자인은 내연기관에 필요치 않던 요소가 사라지면서 ‘누가 봐도 전기차’라는 인식을 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하지만 두 겹의 헤드램프나 오각형 그릴 같은 브랜드의 기본 골자는 최대한 유지하려 한 모습이 보인다. 이와 함께 후면부의 디자인도 눈길을 끄는데, C필러 상단에서 안으로 날카롭게 파인 글래스라던가 리어 스포일러의 레이아웃이 독특함을 자아낸다.
실내는 2개의 14.5인치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이어 붙인 것처럼 길게 자리한다. 운전석은 물론이고 센터페시아를 넘어 거의 조수석까지 침범할 기세다. 스티어링휠은 이전처럼 2 스포크 타입을 유지하지만, 다소 물티슈 케이스 같던 디자인에서 더욱더 세련된 스타일로 다듬어 훨씬 자연스러운 형태가 됐다. 자세한 제원 및 실제 차량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GMP 플랫폼은 아니지만 제네시스의 또 다른 전기차 모델이 궁금하다면 G80 EV 기사를 참고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