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Porsche)가 2022년형 911 GTS를 공개했다. 최근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한 박스터 GTS의 출시로 ‘혹시 911에도?’ 같은 기대감을 가진 이들이 있을 터. 물론 신형 911 GTS에는 여전히 자연흡기가 아닌 트윈 터보가 올라가지만, 소폭 상승한 출력과 충분한 가성비로 아쉬움을 달랜다.
30마력이 상승한 3.0리터 6기통 트윈 터보 엔진은 최고 480마력의 출력으로 거의 500마력에 육박하는 강력한 힘을 낸다. 최대토크 역시 58.1kg.m로 소폭 증가했다. 변속기는 기본 8단 DCT 적용이지만, 수동 미션을 원하는 주문자에겐 7단 수동변속기도 선택 가능한 옵션으로 제공된다. 4륜구동 사양만 존재하는 타르가와 달리 쿠페, 컨버터블 모델은 4륜과 함께 후륜구동 모델도 있다.
한편 새로운 911 GTS에는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를 탑재한 전용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여기에 쿠페와 카브리올레 모델의 경우 새로운 섀시 설계로 차체가 10mm 더 낮아졌고, 차량의 리어 및 메인 스프링도 보다 더 스포티한 세팅 값으로 개선됐다.
내외장에서는 블랙 컬러를 포인트로 삼았다. 헤드라이트와 휠 디자인은 다크한 무드로 다듬어내고, 검은색 레이스텍스 소재를 적용한 실내 인테리어는 묵직하면서도 스포티한 분위기를 낸다. 새로운 PCM(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다양한 편의기능을 제공하며, 음성인식 시스템도 탑재된다. 시작가는 149,810유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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