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Genesis)를 대표하는 간판 모델 G80의 깜짝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전기차 버전의 G80 EV가 베일을 벗은 것. 19일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제네시스 G80 EV의 소식은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라는 점을 필두로 다양한 요소가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당기고 있다.
G80 EV의 얼굴은 당연하게도 대폭 수정이 됐다. 물론 전반적인 디자인 레이아웃은 유사한 형태를 갖지만, 전기차답게 전면 그릴은 전부 막혀있는 형태로 수정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격자무늬의 그릴 패턴은 디자인 요소로 여전히 남아있으며, 측면의 크롬 장식이 전면까지 확장돼 완성도 측면에서는 훨씬 더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전기 모터는 전륜과 후륜에 각각 하나씩 배치되어 듀얼 모터의 구성을 갖는다. 배터리팩은 87.2kWh의 용량으로 완충 시 최대 주행거리는 427km에 달한다. 최근 현대가 적용하기 시작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아닌, 기존 내연기관 G80을 기반으로 만든 차량임을 감안하면 괜찮은 수준. 최고출력은 시스템 출력 기준 272kW이며, 0-100km/h의 정지가속 능력은 4.9초다.
한편 현대가 최근 공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아이오닉 5 모델이 궁금하다면 해당 기사를 참고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