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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가 레인지로버 5세대 모델인 2022 올 뉴 레인지로버를 공개하였다. 새로운 MLA-Flex 바디 아키텍처를 적용,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모델을 추가하는 한편 최첨단 기술들을 집약하여 더욱 안정적이고 편안한 주행 성능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2022 올 뉴 레인지로버는 디젤 엔진을 탑재한 D350, D300, D250 모델,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P360, P400, V8 엔진을 탑재한 P530에 더하여 PHEV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P440e, P510e모델로 구성되어있다. 순수 전기차 모델은 2024년 공개 예정이다.
레인지로버 최초로 4.4L V8 엔진이 적용된 P530 모델은 기존 레인지로버 V8보다 17% 뛰어난 효율성을 갖추었으며,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750Nm, 제로백 4.6초, 최고 속도 250km/h의 성능을 보여준다. P530을 제외한 모든 모델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되어 보다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외관은 4세대 모델과 뚜렷한 차이는 없지만, 각 모서리 부분을 둥글게 처리하고 도어 핸들을 오토 플러시 방식으로 변경하여 전체적으로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을 갖추게 되었다. 선호에 따라 숏 휠베이스와 롱 휠베이스 레이아웃 중 선택이 가능하며, 트림에 따라 4인승, 5인승, 7인승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주행성능은 여전히 뛰어나다. 5링크 리어액슬이 새롭게 추가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은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상호작용하여 코너 및 도로 상황을 미리 파악함으로써 더욱 민첩한 반응을 보여준다. 또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및 스티어링 어시스트와도 연계되어 더욱 부드러운 주행을 가능하게 해준다. 여기에 모든 트림에 AWD 구동 방식을 적용하는 한편, 액티브 락킹 리어 디퍼렌셜과 전자 제어 방식의 액티브 안티 롤 바가 더해져 롤 현상을 효율적으로 컨트롤하고 매끄러운 코너링을 가능하게 해준다.
내부에도 최첨단 기술을 한가득 찾아볼 수 있다. 13.7인치 디지털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와 13.1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을 적용하였으며, 뒷좌석에는 11.4인치 엔터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그제큐티브 클래스 리어 시트 옵션을 선택하면 센터 암레스트에 8.0인치 터치스크린을 장착할 수 있다. 그 외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시스템으로 정숙성을 더하였으며, 실내 공기 정화 모드, 다이내믹 리스폰스 시스템, 35스피커(1,600와트) 메리디언 시그니처 사운드 시스템 등으로 안락하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P400 SE 기준 104,000달러, 한화 약 1억 2천만 원부터 시작하며, 최상위 트림 P530 퍼스트 에디션(LWB)은 163,500달러, 한화 약 1억 9천만 원이다. 역시 내년도 출시를 앞두고 있는 또 다른 럭셔리 SUV, 2022 렉서스 LX600과도 한번 비교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