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택 후, '홈 화면에 추가(
)'
지난 2016년부터 등장한 롤스로이스(Rolls-Royce)의 블랙 배지 시리즈는 기존의 레이스와 고스트를 더욱 고급스럽게 만들어주는 특별한 비스포크 에디션이다. 이 블랙 배지를 단 고스트가 마침내 풀체인지 모델로 새롭게 데뷔한다. 지난 28일 영국 굿우드에서 공개된 신형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고스트는 국내에서도 오는 11월부터 발 빠르게 선보일 예정이라 관심 또한 뜨거운 상태다.
고스트와 달리 블랙 배지 고스트는 외장에서부터 엄청난 공정이 추가된다. 짙은 흑색의 페인트와 래커 층을 두텁게 쌓아내고, 마무리는 수작업으로 직접 광택을 다듬는 방식이다. 롤스로이스의 시그니처인 환희의 여신상과 전면 그릴의 크롬 마감도 한층 더 고급스러운 편. 21인치 사이즈의 휠에는 카본과 알루미늄, 티타늄 등의 소재를 조합해 뛰어난 내구성을 확보했다.
롤스로이스가 자랑하는 실내 또한 블랙 배지 고스트에서는 한층 더 강력하게 업그레이드가 됐다. 무엇보다도 오묘한 느낌을 내는 푸른 색의 가죽 소재가 도어트림을 비롯해 대시보드, 센터페시아에 걸쳐 적극적으로 쓰였다. 또한 다양한 인테리어에는 블랙 배지의 로고를 새겨두어 정체성을 명확히 새겨두었다.
파워트레인은 6.75리터 V12 터보로 최대 600마력의 출력과 91.8kg.m의 토크를 낸다. 이 엔진은 ZF 8단 변속기와 매칭이 되며, 0-100km/h의 가속성능은 4.6초를 기록한다. 한편 승차감을 위해 현가장치는 기존 고스트에서 보다 더 정밀하게 세팅을 거듭했고, 또한 큰 사이즈의 에어 스프링이 추가됐다. 영국 현지 기준 시작가는 249,500파운드부터다.
물론 기존의 모델들이 여전히 이렇게 나오고 있지만, 롤스로이스라고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지 않는 건 아니다. 향후 출시될 브랜드의 첫 전기차인 스펙터 모델도 최근 공개한 바 있으니, 궁금하다면 링크를 눌러 관련 기사를 확인해볼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