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르망24시 레이스에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페라리(Ferrari)에 대한 복수의 열망을 불태웠던 포드(Ford)가 결국 1966년 대회에서 GT40 Mk.ll로 페라리를 물리치고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것. 심지어 그 마지막 장면은 포드의 차량 3대가 나란히 피니시라인을 통과하면서 역사에 길이 남을 엄청난 그림을 만들어냈다.
이 역사의 중심에 서있던 인물 중 하나인 홀먼 무디를 위해 포드가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를 헌정하기 위한 포드 GT 헤리티지 에디션을 다가오는 뉴욕 오토쇼에 선보이기로 한 것. 골드 앤 레드의 상징적인 데칼과 함께 후드, 리어 윙, 도어 측면까지 5번의 넘버링을 새겨 먼저 눈으로 보이는 외장 디자인에서 헤리티지를 강하게 드러낸다. 20인치의 휠을 비롯해 날렵한 사이드 미러, 디퓨저 등 각종 파츠에는 카본 파이버 소재를 사용했다.
스포티한 레이싱 무드는 실내 인테리어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시트는 카본 소재를 기본으로 그 위에 가죽과 알칸타라를 조합하여 적절하게 배치했다. 마지막은 금색 스티칭으로 마무리해 악센트를 줬다. 그 외에도 클러스터와 실내 통풍구 베젤 등은 모두 골드 컬러를 적용했다. 파워트레인은 3.5리터 V6 트윈 터보이며, 여기에 7단 DCT를 매칭시켜 총 660마력의 출력을 낸다. 더 디테일한 사양은 오는 뉴욕 오토쇼에서 모두 공개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