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Audi)가 2022년형 e-트론 GT를 공개했다. 포르쉐 타이칸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e-트론 GT는 타이칸의 전기 파워트레인과 배터리팩까지 주요 부품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전체적인 프로포션이나 실루엣은 아우디 A7의 유려한 라인을 이어가면서, 기존에 선보였던 e-트론 GT 콘셉트와 프로토타입의 디자인을 충실히 지켜냈다.
e-트론 GT는 듀얼 모터 사양이 적용된다. 최고 출력은 476마력이며, 630Nm의 즉각적인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3.5초 만에 100km/h에 도달하며, 오버부스트를 비롯해 가변형 토크 벡터링 시스템 등은 동력 성능을 극대화한다. 다양한 전자장비와는 별개로, 외장 디자인에서도 공기역학 성능을 극대화시킨 바디킷과 디퓨저 같은 파츠들 또한 주행성능에 힘을 보태준다.
실내는 GT카답게 2열 좌석 또한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넓은 센터 콘솔과 D컷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으며, 인테리어는 알칸타라 소재를 아끼지 않고 사용해 안락하면서도 고성능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변속기는 스위치 타입의 전자 변속기가 적용됐다.
한편 아우디는 e-트론 GT와 함께 고성능 모델인 RS e-트론 GT도 함께 공개했다. 듀얼 모터에서 트라이 모터로 모터가 1개 더 늘어났으며, 최고출력 또한 598마력으로 껑충 뛴다.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도 2.9초로 훨씬 빠르다. 시작가는 99,900달러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