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시에서 ‘스마트 서울 네트워크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어려운 단어들로 조합된 이 계획, 핵심 골자는 2022년까지 서울 전역에 무료 공공 와이파이가 깔린다는 것. 내년부터 3년간 1,027억 원을 투입해 4,237km의 통합통신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뉴스에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이 서울시 같은 대도시가 ‘데이터 프리’가 되는 건 세계 최초라고 한다. IT 강국 만세. 사실 이런 훈장보다 더 반가운 기별은 이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하면 1인당 월 5만 2천 원, 고로 1년이면 최대 63만 원의 통신비를 세이브할 수 있다고.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쓸 필요 없겠다. IT 강국 만만세.
공유 주차, 스마트 가로등, 실종 방지 등 공공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이용한 서비스도 서울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정보가 곧 돈이고 경쟁력인 시대, 정보 불평등의 간극을 좁혀 줄 그날이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