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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Porsche) 역사상 가장 강력한 동력성능을 가진 911이 탄생했다. 코드네임 922로 제작되는 신형 911 터보S가 바로 그 주인공. 3.8리터 6기통 수평대향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한 911 터보S는 이제는 슈퍼카를 넘어 하이퍼카의 영역까지 넘보는 동력 성능을 뽑아내게 됐다.
최고출력 650마력, 81.6kg.m의 최대토크라는 수치가 보여주듯, 퍼포먼스 하나는 역대 911 중에서 가장 파워풀하다. 정지가속도 2.7초로 이미 슈퍼카를 넘어 초고가 브랜드의 하이퍼카 브랜드에 맞먹는 수준이다. 이 부분에서 엔지니어들을 미친 듯이 갈아 넣는 포르쉐의 진가가 드러난다. 더 커진 터빈을 기반으로 한 가변 터빈 지오메트리(VTG), 새로운 세팅의 인터쿨러와 피에조 인젝터로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것. 변속기는 8단 듀얼클러치가 적용된다.
한편 외관은 911의 전통적인 실루엣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과감해졌다. 전륜에는 20인치 휠이, 후륜에는 21인치 휠에 올라가 뒤에 더욱 무게감을 두었고, 가변식 리어 윙이 달린 리어는 폭이 1,900mm에 달해 위풍당당한 뒤태를 완성한다. 실내는 붉은색 가죽과 라이트 실커 벌러의 카본 트림이 쓰여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고 있다. 쿠페와 카브리올레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203,500달러 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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