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제네시스(Genesis) 브랜드의 허리를 책임지는 주력 모델 신형 3세대 G80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미 이달 초 선 공개된 이미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지만, 정식으로 공개된 차량의 모습은 그 완성도를 더욱 디테일하게 살펴볼 수 있다. 앞뒤 모두 두 줄의 라인을 강조한 램프 형상은 어느덧 제네시스를 상징하는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되어 사람들을 반긴다.
확실히 2세대에 비해 G80은 수치상으로도 체급을 더 키웠다. 전폭은 35mm가 늘어나서 보다 넉넉한 인상을 주지만, 전고는 15mm가 더 낮아져 후륜구동 스포츠 세단의 이미지를 한층 강조했다. 실내는 이전에 공개된 이미지처럼 여백을 강조했다. 대신 대형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편의성을 키우고 실내를 최대한 복잡하지 않고 심플하게 꾸미는 것에 집중했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2.5리터 터보와 3.5리터 터보, 그리고 디젤 2.2리터의 세 가지 라인업으로 꾸려졌다. 그중 핵심이 될 3.5리터 터보의 경우 380마력의 최고출력과 54.0kg·m의 최대토크로 충분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또한 CPA 토크컨버터, 수냉식 인터쿨러를 적용해 엔진의 정숙성과 안정감도 대폭 키웠다. 시작가는 5,247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