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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Audi)가 2021년형 A3 스포트백을 공개했다. 물론 해치백의 무덤인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주목받는 모델이 되진 않겠지만, 이미 5월을 기점으로 전 세계 판매에 돌입하는 신형 모델이다. 어느덧 4세대가 된 A3는 차급을 뛰어넘는 다양한 옵션과 스펙, 인테리어가 적용돼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전장은 살짝 길어졌지만, 휠베이스가 여전히 동일한 수치이기에 실내 공간에 큰 변화는 없다. 하지만 전반적인 구성과 인테리어는 대폭 바뀌었다. 무엇보다도 센터패시아 중앙에 위치한 10.1인치 대형 터치스크린과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가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올라간다는 점이 좋다. 인포테인먼트시스템 또한 3세대 버전이 적용돼 구글어스를 비롯한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관 디자인은 변화의 폭이 크지 않다. 하지만 헤드램프와 테일램프의 스타일링이 더욱 트렌디한 스타일로 개선됐다. 최근의 추세를 반영해 LED 픽셀을 배치했고, 휠 아치의 라인 또한 더 감각적으로 다듬었다. 서스펜션은 조절 가능한 댐퍼가 적용돼 주행 환경과 노면에 따라 차체 지상고를 높이거나 낮출 수 있다.
상품성을 개선했지만, 아쉽게도 파워트레인은 큰 변화 없이 이전의 라인업을 유지한다. 가솔린 모델은 1.0리터 3기통 터보차저와 1.5리터 4기통의 두 가지가 있다. 디젤모델 역시 전통의 2.0 TDI 엔진이 그대로 쓰인다. 다만 변속기는 6단 수동변속기와 7단 S트로닉 DCT의 두 가지로 나뉜다. 출력은 가솔린 모델이 각각 108, 148마력을 내며, 디젤 모델은 114, 148마력을 마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