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홈(Bentley Home)에서 2021년도 컬렉션을 발표했다. 2013년부터 홈 컬렉션을 선보인 벤틀리는 자동차뿐 아니라 최신기술과 최고급 소재를 접목한 가구로도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컬렉션은 유려한 라인의 원목 프레임과 엘레강스한 사이드보드의 조화가 일품인 스타일 데스크(Styal Desk), 3중 레이어 테이블 탑이 인상적인 테이블탑과 알드포드 테이블(Ald ford Table), 최상의 안락함을 제공해주는 램지 소파 앤 러브싯(Ramsey Sofa and Loveseat)까지 총 3가지로 구성되어있다.
이번 컬렉션 전체를 관통하는 디자인의 핵심은 ‘디그라데 랙커링(Degradé lacquering)’이다. 가구 칠 공법의 하나인데, 흔히 말하는 그라데이션 기법과 유사하다. 벤틀리의 설명에 따르면 디그라데 랙커링은 여러 차례의 공정 과정을 거쳐야 하며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고급 공법이라고 한다.
이를 통해 입체적이고 풍부한 질감과 깊이를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딥 오션, 미드나잇 월넛, 블랙 케냐, 다크 섀도우, 러스트 디그라데, 실버 디그라데, 브론즈 디그라데를 포함한 총 7가 버전의 디그라데 랙커링 중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컬렉션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인 대리석 파우더 패브릭(marble powder fabric)도 눈여겨볼 만하다. 대리석 파우더는 이탈리아에서 재료 수급부터 제작까지 장인의 손을 거쳐 완성된다. 벤틀리에 따르면 파우더 패브릭은 친환경 소재로서, 올해 컬렉션의 주안점인 ‘지속가능성’의 일환으로 선택한 소재라고 한다.
최근 벤틀리가 발표한 벤틀리 레지던스와 벤틀리 홈 컬렉션의 조합을 상상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