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구멍 붙이고 나타난 BMW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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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콧구멍의 키드니 그릴이 충격을 던져준 게 바로 엊그제 같았던 것도 잠시. BMW가 벌써 5시리즈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수많은 자동차 제조사가 신차 공개를 온라인 행사로 진행했지만, BMW는 이번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의 전 세계 발표행사를 오프라인으로, 그것도 한국에서 개최했다. 아무래도 5시리즈 전 세계 판매량 1위가 한국인 만큼, 제조사도 그냥 넘어갈 순 없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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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7세대 5시리즈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그렇지 않아도 큰 키드니 그릴을 더욱 키웠다. 엄밀히 말하면 좌우로 분리된 이 그릴이 이제는 완전히 붙어버렸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 양옆이 붙으면서 테두리의 크롬 장식도 두터워진 덕분에, 그릴의 사이즈가 더욱 거대해 보이는 효과를 얻었다. 반면 헤드램프는 더욱 슬림해져서, 소위 ‘엔젤아이’로 불리던 특유의 데이라이트 디자인은 이제 그 흔적을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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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라인업은 가솔린과 디젤 모두 3개씩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으며, 형식도 4기통과 6기통이 있다. 제원상 출력도 184마력부터 340마력까지 고르게 분포하고 있어 선택지가 넓은 편이다. 또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적용해 회생제동 등을 통한 연비향상과 성능 개선에 힘을 보탠다. 변속기는 8단 스텝트로닉이다. 국내에는 올 연말 출시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