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돌아온 미친 조랑말, 포드 머스탱 마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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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포드(Ford)가 공개한 머스탱 마하-e는 SUV, 그것도 전기차에 머스탱 마하의 이름을 붙이는 도박을 했다. 물론 긍정적인 의견도 있었으나, 머스탱의 팬들로부터는 엄청난 원성을 들어야만 했다. 그러나 포드는 다 계획이 있었다. 마하-e는 바로 진짜 머스탱 마하 1을 부활시키기 위한 예고편에 불과했다는 것을.

16년 만에 돌아온 2021년형 머스탱 마하 1은 지난 1969년 처음 선보인 동명의 차량을 그대로 계승한다. 네이밍부터 같은 이름을 쓰고, 차가 가진 DNA까지 모든 것이 정신적 후손이라 할 만한 요소로 가득하다. 5.0리터 V8 자연흡기 엔진의 거대한 배기량에서 뿜어져 나오는 480마력의 넉넉한 출력은 우리가 알던 그 머스탱 마하 1의 완벽한 귀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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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스펜션과 서브 프레임, 흡기 시스템은 쉘비 GT350의 것을 그대로 사용해 최상위 모델의 운동성능을 그대로 구현하고자 했다. 차량의 디자인 역시 공기역학과 다운포스를 최대한 고려하여 설계됐는데, 프런트 엔드의 디테일이라던가 더욱 거대해진 그릴 및 공기흡입구 등이 그 증거다.

변속기는 트레멕 6단 수동변속기가 기본 사양이다. 오토미션을 원하면 10단 자동변속기 사양을 선택하면 된다. 19인치 휠에 미쉐린 PS4 타이어,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도 모두 순정으로 올라간다. 아직 자세한 가격과 판매 일정은 밝혀진 바 없으나, 포드 측은 이 머스탱 마하 1을 한정판으로 적은 수량만 생산할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