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에 출시된 페라리(Ferrari)의 새 얼굴 포르토피노가 새롭게 업데이트됐다. 이 2도어 컨버터블의 이름은 포르토피노 M. 지난 2018년에 캘리포니아 T의 후속작으로 출시된 지 이제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페라리는 비교적 짧은 텀으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
외관에서 보이는 포르토피노 M의 변화는 크게 두드러지는 편은 아니다. 휠아치 부근의 에어인테이크 디자인, 배기시스템의 변경으로 인한 리어 디자인 정도가 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신 주행에 관련된 부분에서는 중요한 변화점을 찾을 수 있다. 예컨대, 페라리 다이나믹 인핸서(FDE)의 레이스 모드가 추가된 부분이 그렇다.
하지만 결정적인 부분은 역시 파워트레인이다. 물론 페라리 최고의 엔진으로까지 평가받던 3.9리터 V8 엔진은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이와 호흡을 맞추던 7단 변속기가 빠지고, 대신 그 자리를 8단 습식 DCT가 채운다. 신설계로 만들어진 이 DCT는 토크의 전달력이 월등히 좋아졌으며, 효율성도 더욱 높아졌다. 출력도 소폭 상승해 620마력의 힘을 뽑아낼 수 있게 됐다. 다만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