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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의 가장 스포티한 머신, AMG GT의 신형 블랙 시리즈가 베일을 벗었다. ‘블랙’이라는 이미지답게 AMG 라인업 내에서도 가장 공격적이며 스타일리시한 포지션을 갖는 모델이다. 특히 새롭게 세팅을 마친 파워트레인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강력한 출력과 퍼포먼스를 뽑아낸다.
AMG GT 블랙 시리즈는 4.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과 함께 7단 DCT가 매칭을 이룬다. 출력은 기존 모델보다 더 늘어난 730마력에 81.5kg.m라는 강력한 토크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다. 엔진의 캠축과 크랭크, 인터쿨러, 배기시스템 등이 모두 새롭게 세팅됐는데, 0-100km/h의 가속 성능은 3.2초에 불과할 정도로 민첩하다. 브레이크 또한 전륜 6피스톤, 후륜 4피스톤으로 한층 개선됐다.
외관은 파격적이면서도 긴 후드와 짧은 리어의 아름다운 실루엣을 그대로 유지한다. AMG 특유의 세로바 그릴은 사이즈가 더욱 커진 듯한 인상을 주고, 전면 스플리터와 범퍼, 디퓨저 등의 디테일도 조금씩 바뀌었다. 여기에 리어 윙이 올라가면서 적극적인 차량의 다운포스를 돕는다. 한편 트랙 패키지를 적용할 경우 4점식 안전벨트와 티타늄 롤케이지 등의 옵션이 추가된다. 가격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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